음식 쓰레기 문제 주민 참여가 관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2-22 19: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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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태 성 강북구청 감사팀장 소비지향적인 생활습관이 낳은 대표적인 환경문제의 하나로 현대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문제중 음식물쓰레기 처리 또한 함께 고민해야 할 중요한 문제이다.

하루에 배출되는 양이 5톤트럭 2500대분으로 환경 오염 유발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결코 방치할 수 없는 현실이다.

지난해부터 음식물쓰레기 문제를 사회 이슈화하고 실천운동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이 활발해지고 있으나 발생량이 줄어들지 않는 이상 자원의 낭비는 물론 처리비용의 과다 등 환경오염 문제는 계속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남은 음식물을 매립에 의존 할 경우 악취는 물론 침출수가 발생될 수 있어 심각한 환경오염원인이 될 수 있다.

소각에 의한 처리방법 또한 엄청난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매립을 금지하는 법률이 제정되어 있고 이 법을 위반 할 때에는 처벌을 받게되어 있지만 음식물쓰레기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서는 감량화가 무엇보다 중요한바 각 가정과 음식업소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와 처리에 대한 문제는 우리모두의 관심으로 함께 실천되어져야 할 사회 문제이다.

첫 번째는 일반음식점을 경영하는 업주가 먹다 남은 음식물을 고객이 원할 경우 깨끗한 용기에 담아 손님이 가져 갈수 있도록 간단한 포장용기를 상시 준비해 남은 음식물 싸주기 운동이 실천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하여야 한다.

두 번째는 가족단위로 음식점을 이용하는 외식문화 선호 풍토로 변화 되어감에 따라 음식점을 이용할 경우에는 남은 음식물을 싸가져올 간단한 용기를 미리 준비하는 방안도 생활문화운동으로 활성화 되어야 할 것이다.

세 번째는 가정에서 먹는 가족식단은 먹을 만큼만 음식물을 준비하여 남기는 음식물을 최소화 시키는 검소한 식단으로 점차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네 번째는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시키거나 가축에게 먹일수 있도록 사료화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반쓰레기와 분리 배출시켜야 각종 질병으로부터 가축을 보호 할 수 있고 사료화 작업의 효율을 높일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 관리는 환경문제와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주민참여를 통해 해결 할 문제이며 사회적 합의를 통한 환경친화적 음식문화를 정착시켜 성과를 극대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 강북구에서는 김현풍 구청장님의 정책제안을 통해 ‘남은 음식물 싸주기 운동’, ‘남은 음식물 싸가기 운동’,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운동’이 시민단체는 물론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이미 실천되어지고 있다.

아직까지 시간이 없어 참여하지 못한 주민이 계신다면 2004년 새해 시작과 함께 특별한 각오로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리고 싶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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