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공노에 따르면 대부분의 지역본부들도 본부 임원선거를 중앙 지도부 선거와 함께 치른다.
전공노 관계자는 “빨리 조직을 강화해 내년 국회의원 선거 때 노동기본권 획득과 노동조건개선 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하기 위해 투표일을 한달 앞당겼다”며 “2대 공무원노조 위원장-사무총장 선거가 오는 다음달 12~13일 전국 모든 현장지부에서 전 조합원 직접선거로 실시된다”고 밝혔다.
또 수석부위원장 1명과 여성할당 부위원장 1명을 포함, 모두 6명의 부위원장을 다음달 15일에 열리는 정기대의원대회 때 대의원 간접선거로 선출한다.
선관위는 이를 위해 13일 선거공고와 함께 입후보 등록을 받고, 19일 후보자 등록 마감 후 기호 확정을 거쳐, 다음달 11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공무원노조는 조기선거를 통해 강력한 단일지도체계를 세우고, 조직을 안정시켜, 국회의원 선거 때 정치권과 정부 고위층을 최대한 압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무원노조 각 본부도 본부 임원 선거를 중앙의 2대 지도부 선거와 함께 치르기로 했다.
16개 본부가운데 중앙과 선거를 같이 치르는 본부는 서울본부, 경기본부, 인천본부, 강원본부, 충북본부, 대구경북본부, 울산본부, 경남본부, 전남본부, 광주본부, 교육기관본부, 중앙행정기관본부 등 12개 본부이며, 부산본부도 동시선거 유무를 곧 결정한다.
본부 출범이 다른 본부에 비해 늦어 본부장 등 임원의 잔여임기가 많이 남은 제주본부, 전북본부, 충남본부는 이번에 본부 임원 선거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이규삼 선관위원장은 “2대 지도부 선거는 공정성 확보와 선거운동기회 균등보장, 선거과열 방지를 위해 철저하게 선거공영제로 실시한다”면서 “조직의 미래를 결정지을 이번 선거가 축제처럼 치러지도록 공정하고 엄중한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밝혔다.
이 선관위장은 또 “이번 선거는 조직을 아우르는 선거, 조직의 새로운 힘이 축적되는 선거가 돼야 하며 이를 통해 노동기본권 쟁취와 노동조건 개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용선기자 cys@siminnews.net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