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25일 “지난해 12월 28일 장관급 인사에 이은 후속 차관급 인선을 먼저 하고 추후 장관급 인선이나 청와대 참모진 인사는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그에 맞춰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수석은 그러나 구체적인 인사시기에 대해선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당초 12·28 개각후 검토했던 차관급 인사 시기는 1월 중순이었으나 늦어졌다”며 “현 상황으로 미뤄 차관급 중에는 총선 출마 예상자들이 적기 때문에 그 해당자들을, 업무 평가에 따른 후속 인사 대상자들과 가능한 한데 묶어 이달말이나 내달초께 인선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총선 수요에 따른 장관급 2차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인사와 관련해선 “차관급 인사후 검토중”이라고 전제하고 “아직 열린우리당측이 과학적 여론조사 등을 근거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당측에서 내세우는 `차출’ 대상자들이 입장을 확실히 정하지 못하고 있는 점 등으로 인해 유동적이긴 하지만 사퇴시한을 감안하면 내달 초순께 가급적 단발성이 아니라, 일괄적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한 핵심 관계자는 “장관급과 청와대 인선은 이달중엔 어려울 것”이라며 “그러나 총선 출마와 관계없이 공석중인 청와대 외교보좌관 등의 인선은 서둘러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영란기자 joy@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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