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서울본부 신종순(49·사진) 용산구 지부장은 지부의 핵심과제인 ‘인사문제 개선’을 위한 단체교섭을 준비 중에 있다.
신 지부장은 “지난 2월 인사에서 승진 예정자 공개 및 승진심사위원회 참석 등 일부 개선된 점들이 있지만 심사비율이 10% 반영에 머무는 등 형식적인 다면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며 “실질적인 다면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면평가 비율 30% 확보’와 ‘인사제도개선협의회 구성’ 안 등을 단체교섭을 통해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 지부장은 “인사제도의 불합리한 점들을 개선할 수 있는 ‘인사제도 개선협의회’는 공정하고 평등한 인사가 이뤄지는데 필수적인 협의체”라며 “구청과 직원이 50% 비율로 참여해 다면평가 전에 제도개선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면평가 30% 확보와 관련해서는 “30%는 행자부 지침이지 지부에서 무리하게 요구하고 있는 사항이 아니다”며 “행자부 지침대로 이행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신 지부장은 인사문제 개선을 위해 ‘객관적인 인사기준 마련’과 ‘심사내용 공개’도 적극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총회를 통해 직장협의회에서 공식 노조지부로 출범한 용산구 지부를 신 지부장은 ‘전 조합원이 함께 가는 지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지부 회원들이 대표성을 갖도록 하기 위해 부서별 대의원을 선출하고, 상반기 동안 각 부서별 간담회를 실시해 회원들의 고충과 건의사항 등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 중에는 회원들의 단결을 다지기 위한 수련회도 구상중에 있다.
/위지혜 기자wee@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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