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합법화 실현 총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21 20: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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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윤용호 공무원노조 관악지부장 “조합원의,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을 위한 노동조합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12일 출범식을 가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윤용호(46·사진) 관악구 지부장의 출범 일성이다.
지난 1기 동안 인사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대안 제시와 실질적인 공무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윤 지부장은 지난 3기 임원선거에서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2기 관악지부를 이끌어갈 수장으로 재신임됐다.

윤 지부장은 “지난 1기는 노동조합의 정착 시기로 보고 있다”며 “2기부터는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지부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지부의 핵심운영방향을 ‘노조 합법화’와 ‘조합원의 권익 향상’으로 정하고 정책개발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윤 지부장은 “노조 합법화는 노조의 합리적인 운영과 기본 노동권 보장을 위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하는 문제”라며 “올해는 합법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투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지부장은 조합원의 권익향상을 위해 ▲공무원 정년을 고령화 시대에 맞춰 60세로 일원화 ▲승진, 전보시 인사위원회에 평등한 인사행정을 위한 노조 참여 적극 추진 ▲기능직, 고용직 직제전환 확행 추진 ▲불필요한 인력동원 및 피치못할 인력 동원시 실질적인 수당지급 추진 ▲6급 이하 하위직 승진적체 현상 해소 노력 ▲여성 직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청사 내 탁아시설 유치 등을 핵심과제로 삼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윤 지부장은 또 조합원들과 공감대 형성 및 조합원들의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 노동자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 정례조례에 노동교육을 포함시키는 것을 집행부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다양한 문화사업과 정책생산시 선전과 홍보를 통해 조합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는 윤 지부장은 마지막으로 “조합원의 발전과 더 나아가 관악구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위지혜 기자wee@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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