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출범식을 가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윤용호(46·사진) 관악구 지부장의 출범 일성이다.
지난 1기 동안 인사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대안 제시와 실질적인 공무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윤 지부장은 지난 3기 임원선거에서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2기 관악지부를 이끌어갈 수장으로 재신임됐다.
윤 지부장은 “지난 1기는 노동조합의 정착 시기로 보고 있다”며 “2기부터는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지부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지부의 핵심운영방향을 ‘노조 합법화’와 ‘조합원의 권익 향상’으로 정하고 정책개발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윤 지부장은 “노조 합법화는 노조의 합리적인 운영과 기본 노동권 보장을 위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하는 문제”라며 “올해는 합법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투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지부장은 조합원의 권익향상을 위해 ▲공무원 정년을 고령화 시대에 맞춰 60세로 일원화 ▲승진, 전보시 인사위원회에 평등한 인사행정을 위한 노조 참여 적극 추진 ▲기능직, 고용직 직제전환 확행 추진 ▲불필요한 인력동원 및 피치못할 인력 동원시 실질적인 수당지급 추진 ▲6급 이하 하위직 승진적체 현상 해소 노력 ▲여성 직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청사 내 탁아시설 유치 등을 핵심과제로 삼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윤 지부장은 또 조합원들과 공감대 형성 및 조합원들의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 노동자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 정례조례에 노동교육을 포함시키는 것을 집행부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다양한 문화사업과 정책생산시 선전과 홍보를 통해 조합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는 윤 지부장은 마지막으로 “조합원의 발전과 더 나아가 관악구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위지혜 기자wee@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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