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원 화합의 場 마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3-30 18: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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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덕진 공무원노조 중구지부장 “전 직원들이 참여해 화합하고, 하나 되는 지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공무원노조 서울지역본부 김덕진(50·사진) 중구지부장은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지부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남은 임기동안의 지부 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사실 그동안 직원들의 노조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으로 지부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밝힌 김 지부장은 이러한 직원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새 임원진을 구성해 진정으로 직원들이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 나설 계획이다.

그는 또 “공무원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노동자이지만 현재 청내 직원들 중 일부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다”며 “지속적인 워크숍을 통해 노조에 대한 홍보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또한 “지속적인 교육으로 직원들의 노조에 대한 불신이 사라졌을 때 진정한 지부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의 제도적 관행들을 바꿔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공직사회의 뿌리 깊게 박혀있는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서는 “공무원 스스로가 권위의식을 버리고, 정직하게 공직생활을 수행해 나갈 때 가능한 것”이라며 “현재 중구의 하위직 공무원들의 부정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구 의원들이 예산권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공무원들의 업무에 지나치게 간섭을 하거나 불필요한 청탁, 과도한 자료제출 요구 등을 해왔다”며 “직원들의 여론을 수렴해 구의회에 이를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하겠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조는 다른 여타의 노조들과 다르게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들이 주체가 된 단체”라고 말한 김 지부장은 “공무원으로서의 도덕성을 바탕으로 주민에게 봉사하는 지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영민기자 ymp@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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