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서울지역본부 서원선(사진) 송파구지부장은 “그동안 송파지부가 공무원노조를 주도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노조의 전통을 계승하고, 그동안 외부사업 전개를 위해 소홀했던 지부의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 지부장은 이를 위해 조합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후생복지에 힘쓰고, 미취학아동보육료지급, 대학생자녀 학자금 무상지급 추진, 전 직원 해외연수 실시 등 조합원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직장내 각종 동호회 활동에 다양한 지원을 통해 전 조합원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는 조합원들의 노조에 대한 의식 향상을 위해 노동운동과 관련한 유명강사와 지부의 교육 자료를 통해 꾸준한 교육을 실시해 의식을 변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노조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인 의식 개혁을 위해서 그는 “공무원노조의 실체를 투명하게 알리면 많은 시민들이 생각을 달리 할 것”이라며 “공무원노조는 일반노조와 달리 개인의 권익 향상이 아닌 주민들에게 위민행정을 실천하기 위한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무원노조가 스스로의 기득권을 버리고 주민에게 다가가는 것 또한 시민들의 노조에 대한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공무원노조가 바로 서고 정착되면 진정한 민주주의가 실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무원의 정치 참여와 관련, 그는 “공무원들의 정치 참여는 보장돼야 한다”며 “업무적인 것은 철저히 중립을 지켜야 하지만 개인의 소신은 밝힐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지부장은 앞으로의 임기동안 “그동안 송파지부가 타 지부의 모델이 돼 왔다”며 “이에 대한 부담도 많이 느끼는 것이 사실이지만 공무원노조를 선도할 수 있는 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영민기자 ymp@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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