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훈 민중연대 상임대표,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 전교조 원영만 위원장 등 연사들은 “진보의 역사를 거꾸로 거스르는 행위”, “당당한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자랑스럽다”, “인간의 모든 활동이 정치적 활동인데 이를 가로막는 것은 공무원의 삶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현 정부의 공안탄압을 규탄했다.
공무원노조 인천본부 강영구 본부장도 탄압사례 발표를 통해 경찰의 공무원노조 지도부 검거를 위한 갖가지 인권유린의 실상을 폭로했다.
강영구 본부장은 “집주변을 감시하고 슈퍼, 공원, 놀이터 가는 곳마다 미행한다. 심지어는 딸아이의 교수를 시켜 아빠가 자수하도록 회유하고 딸아이까지 미행해 놀란 딸아이가 울며 전화가 왔다. 우리 가족이 간첩인가, 살인범인가, 가슴이 터질것 같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현재 수배중인 민점기 부위원장의 부인의 메모를 그대로 전해 한 여성조합원은 끝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최용선기자 cy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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