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관계자는 20일 “총선 뒤 자진 출두하겠다고 밝힌대로 김영길 위원장 등 체포영장이 발부된 6명 모두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히고 경찰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19일 오후 상임집행위원회를 열고 자진 출두 방침과 5월1일 노동절 행사 계획 등을 정했다.
공무원노조 집행부가 경찰에 자진 출두키로 함에 따라 수사 결과에 따라 공무원의 정치적 자유 보장에 대한 논란이 다시 재연될 가능성도 예상된다.
공무원노조는 노동계가 주최하는 노동절 행사에 2000여명이 참가, 사전 집회를 갖고 공무원 정치 참여와 의사 표현 자유를 주장할 계획이다.
공무원노조는 “일부 힘있는 공무원들의 집단 행동은 용인하면서 힘없는 공무원들의 의사 표현을 처벌하는 것은 법 집행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집행부가 조사를 받더라도 공무원의 자유로운 정치 의사 표현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용선기자 cy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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