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신동우)가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구는 오는 8일, 9일 이틀 동안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씩 구민회관 대극장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로미오와 줄리엣’은 지역주민들과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세익스피어의 원작을 강동구립극단이 현대판으로 재구성했다.
지체 높은 두 가문의 싸움 속에서 사랑을 키우다 죽음을 맞이하는 젊은이의 슬픈 사랑이야기인 ‘로미오와 줄리엣’은 40~50십대 중년들에게는 학창시절의 향수를, 청소년들에게는 사랑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줄 공연이 될 것이다.
한편 ‘로미오와 줄리엣’은 지난 96년 바즈루어만 감독이 만든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로미오역에 레오나르드 디카프리오가 출연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전수정 문화관광공보과장은 “이번에 펼쳐지는 공연에 관심이 있는 구민이나 청소년들의 많은 관람을 기대한다”며 “아름다운 베로나의 무대에서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환상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숙 기자db625@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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