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맨族 판화 한자리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7-06 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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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으로의 여행’展 내일 성곡미술관서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부족 중 하나인 부시맨들은 원시미술의 연장선에서 우화적이고 단순한 아름다움을 지닌 작품들을 만들고 있다.

영화로도 잘 알려진 왜소한 체구의 부시맨들은 현재 아프리카 대륙에 6만명 정도가 나미비아, 보츠와나 등 4개국에 흩어져 살고 있다.

이들은 바위를 긁거나 깎고 색을 입혀 암각화를 제작했으며 이 같은 전통은 현대 판화작품으로 이어진다.

아프리카 현대미술 전문 갤러리 터치아프리카의 기획으로 오는 8일부터 8월22일까지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에서 열리는 ‘시원으로의 여행전’에는 부시맨 부족의 대표적 작가 16인의 판화작품 80점과 아프리카 쇼나 부족의 조각 40점이 전시된다.

20세기 후반 들어 아프리카에도 서구미술이 유입되면서 부시맨들은 정체성을 찾기 위해 보츠와나에 예술공동체를 만들었다.

유럽에도 잘 알려진 이 공동체는 30여명의 작가가 소속돼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타마 카제 등 일부 작가들은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

이번 전시의 출품 작가들은 타마 카제, 타마에 세트쇼고, 감코아 쿠카마 등 이 공동체 소속 작가들이다.

문의 02-737-7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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