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은 오케스트라의 화음이고 멋진 화음을 내려면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공개해야 한다!” 정말로 지당하고도 매우 고무적인 주장이다.
지방자치 실시 후 강남구 행정이 많이 달라진 것도 엄연한 사실이고 현실이다.
그동안 엄청난 투자를 한 결과 양재천은 구민이 사랑하는 공원이 됐다.
또 강남구청은 인터넷 행정의 선두주자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훌륭한 지휘자는 마땅히 다른 연주자의 음악을 귀담아 듣는 것이다.
열린 행정을 위해서라도 구청장실을 활짝 개방해 민원인을 비롯한 구민들과의 대화를 적극 참여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노!(No!)라는 말이 전연 없는 이른바 주례 확대간부회의 모습을 중계를 통해 볼 때마다 마치 왕조시대의 어전회의에서 문무백관들이 황제의 훈시를 듣고 있는 장면을 방불케 한다.
마치 구청장의 인사 격려제도 때문에 서로 눈치만 살피고 무조건 내용도 모르고 구청장 앞에서 “예스”(Yes!)만 외치는 간부와 참모 속에서는 창의적 행정을 절대로 기대할 수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사안에 따라서 갑론을박도 하고 진지하게 토론과 질의가 뒤따라야만 구청장이 추진코저 하는 “코드(Chord)”에 알맞는 행정이 화음스럽게 추진할 수가 있다고 판단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청장의 주장대로 정보를 공유하여야 슬기로운 판단과 결정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구청장의 뜻대로 앞으로 구정에 관한 모든 정보를 구민과 함께 공유하는 것에 대폭 찬성하며 적극 지지한다.
본인은 위대한 강남구민과 더불어 권문용 구청장의 결단에 찬사와 함께 치하한다.
역사에 길이 남는 구청장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인사제도(특히, 국·과장급 간부)를 시대정신에 알맞게 과감히 혁신을 시도해 보는 것이 어떨는지 제안한다.
민간 전문인을 계약직으로 공개 모집하는 방안의 시도, 창의력과 사명감이 없는 공무원은 조직의 활성화에 오히려 방해물에 불과하다.
훌륭한 지휘자는 연주자로 하여금 화음을 맞추듯이 성공적인 Leader는 반드시 Leadership이 있어야 한다.
우리 강남구의 년간 예산 3000억원을 성공적으로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면 앞으로 많은 전문가의 도움이 절대 필요하다고 믿는다.
바라건대, 권문용 구청장은 지방자치행정 발전에 획기적으로 이바지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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