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야외무대에서 20일 오후 6시20분부터 화려하게 펼쳐질 ‘한여름밤의 마포가족음악회’는 그동안 지역의 문화콘텐츠는 물론 지역민도 모르는 정체불명의 행사에서 탈피 마포구의 문화행사로 거듭나게 된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의 3대 축제 중의 하나인 이번 가족 음악회는 인디와 언더그라운드의 메카라는 홍대 앞의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문화예술인들이 만들고 주민들이 어우러지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구 관계자는 18일 밝혔다.
사전행사, 1부 가족음악 한마당, 2부 젊은 음악 한마당으로 구성돼 있는 이번 행사에는 홍대 앞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디 밴드들이 대거 출연하며 서교동 주민인 가수 이상은씨와 한국적 락의 대명사 강산에씨도 이번 공연에 큰 관심을 보이며 사회를 자청해 진행한다.
1부 가족음악 한마당은 홍대 앞의 열혈 레이버인 ‘도로시’의 오프닝으로 문을 열며 퓨전음악그룹 THE 林(그림)의 연주가 이어 지며 개그맨 전유성씨의 독특한 연출로 클래식의 고정관념을 깬 ‘얌모얌모’의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1부 후반부에는 홍대 앞 인디밴드의 대표주자인 ‘허클베리핀’이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며 1부 엔딩에는 이상은의 무대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 한여름밤의 더위를 잊게 할 것이다.
이어서 펼쳐지는 2부 젊음 음악 한마당은 1부와는 다른 좀 더 격정적인 무대로 꾸며진다.
2부 오프닝은 홍대 앞 인디 붐을 주도한 한국 최고의 모던 록밴드인 ‘언니네 이발관’의 무대를 시작으로 열정적인 라틴리듬으로 귀여운 광란을 보여줄 ‘불독맨션’의 공연이 펼쳐지며 2부의 엔딩은 강산에의 폭발적인 락이 관객들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게 한다.
이와 함께 평화의 광장에는 VJ 최종범의 감각적인 영상과 환상적인 불꽃놀이로 이번 음악회의 대단원을 장식하게 된다.
한편 구의 문화정책을 바꾸게 될 이번 행사의 전환점은 구와 홍대 앞 문화기획 집단인 ‘상상공장’의 만남에서 시작됐다.
이를 계기로 ‘마포구에서 벌어지는 축제의 콘텐츠는 지역의 문화콘텐츠로 채운다’, ‘내가 할 수 있는 조그만 것부터 참여하여 만들어 나간다’는 자발적으로 만든 행사로고부터 포스터와 팜플렛은 홍대 앞 인디 밴드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허클베리핀’의 김윤태씨가 편집 디자인하는 등 차별화된 행사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홍대를 중심으로 연대, 이대, 서강대 학생 등 20명으로 구성된 ‘거리 미술전’ 기획단에서는 행사의 자원봉사로 나서 전문적인 사진 촬영과 행사진행, 출연진 관리 등을 맞는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히 프로그램에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축제로 만들어 구의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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