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구에 따르면 현재 구가 운영 중인 지식관리시스템은 조직 구성원들이 업무 수행과정에서 습득한 노하우와 경험 등 실천적 지식을 다른 직원들과 공유해 공동 활용하는 것으로, 전체 조직 차원에서는 지식습득을 위한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의사 결정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유용한 시스템이다.
이와 관련해 구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 지식검색과의 차별성을 두는 한편 업무공유 및 사적인 생활경험까지 모두 공유하는 다양한 방안으로 지식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지식분류는 지식의 성격에 따라 노하우, 성공·실수사례, 아이디어(제안), 보고서·계획서, 업무편람, 국외여행 수집자료, 산업재산권, 회의자료 외에 생활경험과 직원문단을 추가해 다양한 형태의 업무공유와 사적인 나눔이 함께 이뤄지도록 했으며, 이를 다시 조직의 기능에 따라 세분해 지식검색이 용이하게 했다.
특히 이번 시스템 운영을 통해 평균 2년에서 3년이면 보직이 변경돼 발생하는 행정직 공무원 신규직원들의 시행착오에 대한 답습을 덜 수 있게 됐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지식의 날’(매월 첫째주 토요일)을 운영해 지식등록에 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이미 쌓인 지식의 활용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지식지킴이 활동을 강화해 ‘e-성동보감’이 전 직원의 진정한 보감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현재 시스템의 활성화를 위해 매주 우수지식 랭킹 10위를 발표하고 매월 우수지식 5건을 선정해 상품권을 지급하며 연말에는 지식왕을 선발해 시상하기로 했다.
/이동우 기자 ldw@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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