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 대강당에서 ‘변화와 혁신을 위한 지방공무원의 역할과 자세’란 제목의 강연을 통해 “혁신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이 공무원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직사회에서 혁신이 어려운 이유는 혁신은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이고 일을 많이 할수록 언론이나 감사, 주민 등에 노출되며, 한건주의 등 공무원의 낡은 행태 때문”이라고 진단한 뒤 “패배적인 생각을 버리고 고정관념을 깨야 하며, 습관을 바꾸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혁신에 임하는 자세를 제시했다.
그는 또 “구성원들이 위기를 공동 인식하고, 구성원은 물론 고객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며 지도자가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혁신에 성공할 수 있다”고 성공 조건을 설명했다.
허 장관은 “혁신은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시민사회단체나 언론, 주민 등의 비판적 견해를 수용하며 효율적이지 못한 정책을 과감히 버리는 것이다”면서 “혁신없인 생존할 수 없으며, 국가발전을 이끌 수 없다”고 혁신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염대흥 기자 ydh@siminilbo.co.kr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