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區 해외시장개척단 지역경제 수출로 ‘활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0-04 21: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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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의 해외시장개척단이 지역경제의 수출 활로를 여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서구(구청장 유 영)가 지난달 헝가리,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유럽 3개국을 대상으로 파견한 해외시장개척단이 1100만달러 상당의 수출 가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유 영 구청장을 단장으로 관내 10여개 업체가 참여한 해외시장개척단은 현지 바이어들과 149건의 수출상담을 벌인 결과 1100만달러의 가계약을 체결, 지속적인 수출 가능성을 높이는 쾌거를 이룩했다고 구 관계자는 4일 밝혔다.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포르투갈의 리스본, 스페인의 마드리드를 방문, 수출 상담을 벌인 해외시장개척단은 사전에 현지 KOTRA 해외무역관을 통한 시장 조사와 현지 바이어를 발굴하는 치밀함으로 상담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현지에서 큰 관심을 끈 상품은 (주)동광의 Door Closer, 유일기기산업의 경찰장비, (주)청풍의 공기청정기, 황금전기의 공중전화기 등 그동안 해외시장개척단에 꾸준히 참가해 해외시장의 문을 지속적으로 두드려온 업체 상품들이다.

이들 상품은 모두 750만달러의 수출 가계약 실적을 올렸다.

이 밖에도 해외시장개척단에 새로 합류한 KHP의 인테반화장품, (주)영청기업의 낚시용품, 어번상사의 넥타이, (주)지엠지디자인의 흡음제 등도 현지 업체의 관심을 끌어 350만달러의 수출 가계약에 성공했다.

한편 해외시장개척단은 귀국길에 영국 대사관을 방문, 이태식 대사로부터 내년에 영국을 방문하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 해외 수출의 또 하나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를 발판삼아 구는 내년에 영국, 벨기에, 스웨덴 시장을 개척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해외시장개척단은 지난 1995년 첫 행보를 시작한 이래 10년째 매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속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가 업체와 유기적인 협조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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