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이웃사랑 실천 화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0-17 20: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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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거북이나눔회’ 거북이처럼 조금씩 그리고 한결같은 사랑을 나누는 모임이 경기도 시흥시 공무원들 사이에서 만들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시흥시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중 이웃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만든 ‘거북이나눔회’는 그동안 직원들 개개인이 조금씩 나누던 것을 하나의 사랑으로 모아 좀더 체계적으로 나누고자 만들어졌다.

거북이나눔회는 현재 98명의 회원이 가입했고, 직급이나 직위에 관계없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정한 금액을 매월 회비로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과림동에 살고 있는 안모 학생에게 70만원을 지원해주기도 했는데, 안모 학생은 부모가 이혼을 해 고물수집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아버지와 살고 있다가 아버지마저 사고로 척추수술을 받게 돼 아버지의 병원비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학업도 포기해야 하는 정도로 어려움에 처한 학생.

또한, 회원들은 저소득층이 밀집, 거주하고 있는 신천동 복음자리마을의 공부방에도 매월 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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