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에 50% 할인 경기도 성남시의회(의장 홍양일)는 지난 19일 열린 사회복지위원회에서 광주시민에 대한 화장장 이용료를 50% 인하키로 의결했다.

20일 성남시의회는 성남시 갈현동에 소재한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 화장장 이용료는 지난 9월 제119회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성남 시민이 아닌 관외 지역 주민에게는 18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된 바 있었으나, 이번 임시회에서 성남시에서 운영 중인 화장장 및 쓰레기소각장과 인접한 광주지역 시민들이 입는 피해상황을 감안, 오는 2009년 12월말까지 화장장 이용료를 50%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화장장 사용료 인하는 화장장 문제를 비롯, 지역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김용규 광주시장과 이우경 광주시의회 의장이 성남시장과 성남시의회 의장 등을 접견하는 등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얻어낸 소중한 결실로 광주시민들로부터 ‘시민을 위한 발로 뛰는 행정의 결과’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자체간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협의와 이해를 통해 얻어낸 이번 화장장 사용료 인하는 지자체간 이기주의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김한섭 기자 khs@siminilbo.co.kr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