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區 행정혁신과제 발굴 ‘구슬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0-25 19:34:1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부서별 직원간 토론·학습통해 행정처리방식 개선 서울에 한 자치구가 각 부서별 직원들 간 토론과 학습을 통한 업무개선 과제를 발굴해 주민과 직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지난 9월 한 달 동안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행정 혁신과제 발굴에 나선 것이 그것.

15일 구에 따르면 이번 혁신과제 발굴은 행정에 대한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인 요소의 개선을 통해 구민에게 더욱 다가가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직원들을 통해 선정된 과제는 총 5개 분야로 첫 번째 ‘불필요한 일 줄이기’는 불필요한 상황실 운영 폐지, 과오납금 환부 시 ‘지급명령서 송부 생략’ 등 그동안 전시행정 및 비현실적 규정으로 인한 불필요한 업무를 폐지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 과제를 담고 있다.

두 번째 ‘일하는 방식의 개선’은 구정혁신 과제 중 가장 많았던 내용으로 관행적으로 수행하고 있던 업무들을 재해석해 업무처리를 간략화 하는 등의 개선내용을 담고 있으며, 세 번째 ‘주민감동을 위한 민원 서비스 개선’은 장애자·경로우대자에 대한 여권발급 업무 신속처리, 악취방지시설 설치를 통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등 고품질의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 밖에 네 번째 ‘함께하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한 개선방안’, 기타사항으로 ‘직원의 다양한 능력개발을 위한 교육실시’ 등이 제출됐다.

이번 혁신 과제를 분석해보면 99건의 과제 중, 우선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것 위주로 선정한 결과, 즉시 실천 가능한 과제는 28건(28.3%)로 나타났으며 내년 추진과제로 선별된 부분이 43건(43.4%), 법개정 또는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업 등이 28건(28.3%)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이후에도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구, 동 뿐만 아니라 민간으로 이번 사업을 확대시켜 지역혁신으로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동우 기자 ldw@siminilbo.co.kr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