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에 따르면 레드 테이프란 관리들이 형식과 절차만을 중시해 서류를 복잡하게 갖추도록 하면서 일의 처리를 지연시키는 비능률적인 현상을 말한다.
시는 그동안 행정내부에 존재한 관행적이고 비능률적인 요소를 직원들의 참여와 토론을 통해 하나 하나 발굴, 혁신사례로 선정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업무추진 과제선정에 있어 우선 각 개인별로 처리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레드 테이프’에 해당된다고 판단되는 부문을 발췌, 제출하게 되면 실태조사에 이어 과제토의와 중점과제선정을 통해 최종 핵심과제를 선정,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소하지만 반복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각종 인·허가 대장, 출장명령부, 지방세 징수결의 등 그동안 아날로그 방식으로 처리되던 업무를 디지털화해 전산화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마련, 업무단계를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의나, 결재, 보고, 지시 등에서도 필요 이상의 행정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자체 판단되는 부문에 대해서는 해당 요소를 과감히 줄인다는 것이다. 크게는 비합리적이고 비현실적인 제도, 법규, 지침 등에 대해서는 시 차원의 의견을 중앙부서에 강력히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본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우수 제안 공무원에게 포상 등 인사상 인센티브제를 부여하기로 했다.
/박근출 기자 pkc@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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