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송파위원회’ 오늘 출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22 18: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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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참여 에코거버넌스 구청내 구성
기후·에너지관련 법·제도정비등 앞장



서울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23일 민·관 공동 참여 방식의 에코 거버넌스 ‘녹색송파위원회’를 공식 출범한다.

22일 구에 따르면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자연도시 송파’의 마스터플랜으로 ▲물 네트워크 도시(Blue Ring City) ▲녹의 디자인 도시(Green Design) ▲생태문화도시(Eco-Culture City) 등 3대 주제에 대한 9대 핵심정책이 제시된다. ‘자연도시 송파’, ‘기후변화대응 모범도시’를 내용으로 하는 ‘구청장 김영순의 약속’도 발표된다.

구는 위원회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에너지 관련 법·제도의 정비와 도시계획, 환경·교통·에너지 정책을 통합해 나갈 계획이며, 탄소감축 목표량을 달성하는 가구 및 세대에 그린쿠폰 발행 등 인센티브 제공도 모색하고 있다.

녹색송파위원회는 ‘자연도시 송파’ 조성사업 로드맵 제시 및 실천 활동 등 에코시티 송파를 총 지휘한다. 자연도시위원회는 평가·자문 등 환경 관련 사업 전반에 대한 개발전략 수립 및 친환경적 지침 제시 등의 브레인 역할을 담당한다. 반면 송파의제21실천협의회는 환경보전계획 및 프로그램 개발, 환경교육 홍보 및 환경감시활동 등 행동하는 실천가 역할이 분담된다. 또 기후변화위원회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억제와 관련한 사업 및 계획에 대한 종합적 추진과 실천 활동을 맡는다.

녹색송파위원회는 민간 전문가가 구청장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고 원활한 위원회 운영을 위한 업무를 총괄하는 사무처를 구청 내에 두는 등 주민이 참여하는 에코 거버넌스 기구로 구성된다. 환경 분야 전문가 및 기업, 시민단체, 공무원, 주부 등 100여명이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환경관련 전문가 및 NGO, 지역명사, 직능단체, 관련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자연도시위원회와 송파의제21실천협의회, 기후변화위원회 등 3개 분과위원회와 운영위원회로 운영되며, 송파의제21실천협의회 산하에 송파의제21동별실천단을 둬 범주민 실천운동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녹색송파위원회 창립총회는 23일 오후 3시 구청 4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총회는 장 폴로 건국대 교수의 이색적인 샌드 페인팅이 펼쳐지는 1부 식전행사로 시작돼 윤준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의 축사, 구청장 김영순의 약속, 한봉호 서울시립대 교수의 자연도시 송파 마스터플랜 설명 등이 이어지는 2부 개회식, 녹색송파위원회 운영 및 사업계획안 승인 등이 진행되는 3부 창립총회 순으로 마련된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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