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구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중앙안전관리위원회(총괄 소방방재청)가 주관하고 중앙부처, 전국 지자체, 유관기관 등 386개 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먼저 26일 오후 2시 지하철 대치역에서는 풍수해대비 실제훈련이 진행됐다.
특히 구는 27일 오후 2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소방, 경찰, 군 등 21개 유관기관 및 단체 소속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합동 재난 훈련을 펼친다.
이날 훈련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파라과이 방재교육 연수생 등 내외 인사 100여명이 훈련 상황을 참관할 예정이다.
훈련은 중앙훈련관리단이 메시지(충북 보은군 산외면에서 진도 6.8 지진발생)를 부여하면 오후 2시 민방위재해위험경보 발령과 동시에 3단계 훈련이 개시, ▲1단계(초동단계)는 건물붕괴에 따른 119신고 및 무선햄에 의한 상황전파, 코엑스 자위소방대의 주민대피, 중요물품반출, 재난대책본부 현장상황실이 운영되며 ▲2단계(대응단계)는 폴리스라인 설치, 교통통제, 매몰자 등 인명구조, 심폐소생술 시연 및 응급환자 이송 ▲3단계(복구단계)는 이재민보호소 운영, 비상급수 및 급식, 도로·통신·상수도·전기·가스 등의 복구, 방역활동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매년 진도 2.0 이상 규모의 지진이 50여차례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강도 또한 점차 높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결코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며 “지진발생과 같은 만일의 재난사고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훈련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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