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인터넷방송 프로 ‘새단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09 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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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 4돌맞아 요가교실·임산부체조 방송등 신설 지난 2004년 3월 전국 자치구 처음으로 인터넷방송국을 개국했던 서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가 개국 4돌을 맞아 프로그램과 디자인 개편을 단행했다.

9일 구에 따르면 구로구 인터넷방송(GBS)은 아나운서가 쇼 형태로 진행하는 뉴스, ‘쭉쭉빵빵’ 강사의 요가교실, 주민들의 과거를 담아주는 ‘영상타임캡슐’, 임산부를 위한 ‘임산부체조’ 등 많은 프로그램을 지난달 말 선보였다. 또한 GBS는 디지털단지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의 홍보를 위한 ‘디지털구로人’, 지역내 외국인근로자의 삶을 본국에 있는 가족과 주고받을 수 있게 하는 ‘영상편지’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기존 GBS 프로그램 중 요가교실은 지난 4월 첫회가 방송된 이후 새 강좌가 나올 때마다 기다렸다는 듯이 리플이 달리는 인기프로그램으로 급부상했으며, 임산부체조는 지난해 9월 첫 방송 이후 20만명이 다녀간 최고 히트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그 외 ‘김정민이 만난사람’, ‘심층취재’ ‘동네방네뉴스’ 등 기존 프로그램들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홈페이지 디자인도 깔끔하게 단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편안하게 해주고 있다.

한편, 구는 드라마의 인기를 활용해 포털사이트 ‘다음’에 ‘스포트라이트 받는 구로구인터넷방송(GBS)’이라는 컨셉으로 배너광고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최근 MBC 방송국의 인기 드라마 ‘스포트라이트’에서 주인공 손예진이 활동하는 방송국 이름이 구로구 인터넷방송국 이름과 같은 GBS이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정남기 디지털홍보과장은 “드라마와 배너광고의 효과까지 더해져 지난해 하루 2000여건의 히트수가 최근에는 하루 평균 3000건, 많을 때는 5000건까지 나올 때가 있다”며 “구청방송이라는 식상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지상파방송이나 상업방송에서 제공할 수 없는 인터넷방송만의 장점을 살리면서, 주민생활에 도움이 되는 공익방송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 것이 이번 개편의 목표였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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