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권의원 “한전변전소 창고부지 옮겨야”
송진섭의원 “체육문화복합시설 건립 추진”
서울 성동구의회(의장 정찬옥) 윤종욱, 이석권, 송진섭 의원은 지난 18일 제159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집행부를 상대로 구정질문을 벌였다.
22일 구의회에 따르면 먼저 윤종욱 의원은 “영세사업자, 자영업자, 상가 등 상권이 무너진 비참한 현실 속에서 재래시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떤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지 답변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재래시장 자체에서 고객들을 불러들일 수 있는 자구노력을 하도록 여러 가지 구청에서 할 수 있는 교육, 제도 개선 등을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한경석 기획재정국장은 “국시비 포함해 약 70억원의 예산을 들여 재래시장 환경개선을 펼쳐왔고, 상인아카데미를 개설하여 상인들에게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발굴해서 펼쳐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석권 의원은 “한전변전소 야적장 창고부지는 폐변압기 창고로 둔갑하여 인근 주민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데, 이 부지를 이전하고 특목고를 유치하는 방안에 대해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 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한전변전소 뿐만이 아니라 이미 자기가 먼저 입지해 있는 시설에 있어서는 개인재산권 문제라든가 여러 측면에서 한계가 있는 상황이지만 구청이 더 노력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호 행정관리국장은 “변전소 부지이전은 자체 계획에 의거해서 기숙사와 자재창고로 계속 활용할 예정이라 이전을 강제할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특목고 유치 여부는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진섭 의원은 “구정발전 5개년 계획 책자를 보면 성수동 체육문화복합센터를 2006년도에 준공한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시행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를 알려 달라”고 질의했다.
이와 관련,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그 지역에 BTL사업으로 체육문화시설을 건립하도록 계획되어 있었는데 건립하고 난 뒤에 1년 운영비를 20~30억 정도 지출하도록 되어 있었고, 1년 투자예산이 200억 이내인 성동구에서는 적절한 사업계획이 아니라 판단되어 중지를 시켰다”고 밝혔으며, 추가적으로 김상호 행정관리국장은 “체육문화복합시설 건립을 위해서 다각적인 추진방안을 적극 검토해 왔으며, 향후 해당부지에 서울시 투자심사와 국·시비의 지원을 받아서 복합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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