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이화여자대학교 간호과학대학과 협약을 맺고 지난 4월부터 12주에 걸쳐 골다공증, 여성암, 여성웰빙(치매, 비만, 수면장애), 요실금 과정을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각 과정에는 골밀도, 자궁암, 체성분 검사 및 질내압 측정을 통해 현재 건강상태를 무료로 체크하는 기회도 포함됐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80% 이상 출석자 41명에게 수료증 수여, 그 중 15명에게는 특별상이 수여되며, 총 80명의 건강전문가가 탄생된다.
아울러 자신이 가진 소중한 건강 경험을 지역사회로 환원하기를 희망하는 15명을 대상으로 건강지킴이 위촉장 수여가 이어진다.
이들은 송파구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돼 보건소 행사 및 사업에서 건강전도사로 활동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상반기 무료체크에서 수강생 중 한 명이 자궁암 이상소견으로 2차 의료기관에서 정밀검사를 받기도 했다”면서 “90%에 달하는 출석률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과 의욕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여성건강대학이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실천력을 향상시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1기를 맞은 여성건강대학은 2003년부터 상, 하반기로 진행돼 지금까지 총 1만1120명이 참여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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