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진사거리→말미사거리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24 18: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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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개명 의결 서울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현재 시흥대로와 독산역길 교차 사거리 명칭인 ‘협진사거리’를 ‘말미사거리’로 개명한다.

24일 구에 따르면 영업이 중단된 협진축산물도매시장주식회사(이하 협진식품)의 업체명을 인용한 협진사거리는 교통 도로를 목적으로 하는 사거리 명칭으로 맞지 않고, 협진식품은 도축의 부정적인 이미지와 연관돼 지역주민 정서에 맞지 않아 개명의 필요성이 수년간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지역의 유래와 교통의 편의성을 감안해 쉽게 구민에게 불리고 또 지역 유래에 맞는 명칭으로 변경하기 위해 구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협진사거리가 포함된 지역의 고유지명인 말미고개를 인용해 말미사거리로 명칭변경에 의견이 모아졌다.

또한 금천구지명위원회도 지역의 유래와 교통의 편의성 등을 고려해 심의한 결과 협진사거리를 말미사거리로 개명하기로 지난 16일 의결했다. 향후 서울시로부터 개명승인을 받은 후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내달 10일 이전 이정표 등 시설물교체 및 도로노면 표시교체를 완료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진사거리와 같은 부적절한 명칭은 지역 유래와 연관성이 있는 명칭으로 개선하여 구민 편익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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