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유치 ‘중구’ 으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03 19: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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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정책 ‘우수구’ 뽑혀 인센티브 1억5000만원 받아
관광공보과·상인 글로벌인증제등 최초 개설해 호평



서울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서울시가 실시한 2007 자치구 관광정책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 1억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3일 구는 이번 평가에서 서울시 최초로 관광업무를 전담하는 관광공보과를 신설하고, 상인들의 외국인 응대 능력 향상을 위해 글로벌인증제를 실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중구는 서울방문 외국 관광객의 80%가 들르는 관광의 중심지로서 서울시의 1200만 관광객 유치 역량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5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관광업무를 전담하는 관광공보과를 만들었다. 그리고 외국 관광객을 맞이하는 서비스업 및 판매업종 종사자들에게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외국어 기초회화와 글로벌 에티켓 교육을 실시해 인증해 주는 제도인 ‘중구 글로벌 인증제’를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했다.

구는 이 과정 이수 업소를 구 홈페이지나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중구 관광지도를 배포해 외국인 관광객을 편리하고 친절하게 맞이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쇼핑업소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영어·일어·중국어로 쇼핑관련 회화와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홍보 내용을 담은 휴대용 회화 팸플릿을 지역내 관광특구내 5만여 점포에 배부했다.

구는 관광객들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충무로2ㆍ3ㆍ4가 일대를 충무로 영화의 거리로 조성하고, 600년 고도에 어울리는 명품 소나무 거리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세계 최고층빌딩 건립으로 서울의 국제 관광ㆍ금융중심지 조성을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10월25일부터 11월2일까지 충무아트홀을 포함한 구 일원에서 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를 개최했다. 모두 32개국에서 144편의 영화가 242회 상영, 큰 성과를 거뒀다.

구는 외국 관광객 유치에 민관협력 체제를 이뤄 남대문ㆍ동대문시장 상인들과 함께 중소기업상품의 새로운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나서고, 외국인 안내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전국 최초로 초ㆍ중ㆍ고등학교에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했다. 또 학생자원봉사단을 활용해 깨끗한 관광 안내표지판을 유지하고, 구청 직원 영어자원봉사 동호회를 활용해 외국인 안내 등의 사업을 추진, 시민과 중구가 함께하는 관광정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중구 관광정책은 서울시 창의행정 우수사례로도 선정된 바 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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