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간부공무원들 독서실력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07 17: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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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등 독후감 경진대회 10일까지 열어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독서를 통해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리더십 함양과 독서문화운동 정착을 위한 ‘간부 독후감 경진 대회’를 개최한다.

7일 구에 따르면 구청 5급 이상 모든 간부들이 참여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10일까지 독후감을 제출받아 그레벤 문화경영연구소의 독서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이달 22일 결과 발표와 함께 시상하게 된다.

간부 독후감 경진대회에 제출하는 독후감의 소재는 ▲성공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시크릿’(Rhonda Byrne)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부 장관의 삶과 철학을 담은 ‘콘디의 글로벌 리더십’(김종현 저) 두 권이다. 대회 참가자들은 이 책 중 1권을 읽은 후 읽게 된 동기와 개인적 의견, 느낀 점 등 독후감을 써서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지난 5월 구청 직원 전용 On-Line 카페인 ‘책 읽는 샘’을 네이버에 개설해 독서문화경영 전문업체인 크레벤 독서문화경영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운영 중이다.

‘마음속에 아름다움이란 그대의 지갑에서 황금을 끄집어내는 것 보다는 그대의 서재의 책을 채우는 일이다.- 존 릴리’라는 주제의 이 카페는 구청 직원이 독후감을 올리면 전문가들이 지도하고 평가를 해 직원들의 독서능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주기 위해 개설하게 된 것.

구 관계자는 “독서량이 국가 경쟁력과 개인 경쟁력을 결정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경진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독서학습으로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장과 업무에 적용하여 성과를 창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부터 매년 자라나는 초, 중,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왕 선발대회 개최를 개최하고 있으며, 오거서 읽기 운동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매년 두 차례 도서 교환전 개최,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독서문화가 스며들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에는 주민들과 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7500여권의 헌책을 모아 아름다운가게 헌책방 광화문점에 기증한 바 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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