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및 시설관리공단 직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모든 직원이 금품향응 수수행위를 근절하고 고객만족 행정서비스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청렴자정 결의문을 낭독하고, 다산 정약용 사상 연구 전문가인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을 초청해 ‘청렴한 공직자의 자세 및 윤리관’에 대해 듣는다.
또 참가자들이 과거 잘못된 관행을 말끔히 씻어내고 클린 공직사회를 조성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 청렴서약서에 서명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구는 체계적이고 엄정한 업무추진을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청렴도 향상 추진기획단’을 구성, 분기별 1회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업무 성격상 부조리 발생 취약분야인 주택·건축·환경·위생 분야를 비롯한 7개 분야 21개 단위업무에 대해서는 매 분기별 자체 청렴도를 조사, 부조리 발생원인을 집중 분석해 제도적, 환경적 개선방안을 강구한다.
이밖에도 금품수수 등으로 적발된 부서는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관련자는 인사상, 신분상 불이익은 물론 기초질서 단속,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는 등의 패널티를 엄격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부패 발생 가능성이 높은 주요 인허가 등 민원업무를 수행하는 민원창구 등에는 민원 부조리 예방 안내문을 비치해 민원인들이 공무원의 부조리 행위를 적극 신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양성태 감사담당관은 “이번 자정결의 대회가 직원들이 느슨해진 마음을 추스르고,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자로 거듭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통해 고객중심의 신뢰행정을 구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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