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통합청사 신축 잰걸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24 17: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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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동경찰서 건립부지 교환 양해각서 체결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23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강동경찰서와 신축청사 건립부지 확보를 위한 부지교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4일 구에 따르면 이번 양해각서에는 구청청사와 경찰서 청사 신축에 따라 경찰서부지 5602㎡와 구의회부지(주차장 포함 7815㎡)간 상호 교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따라서 구는 예산이 확보 되는대로 구청과 경찰서 부지를 합친 1만1592㎡부지에 구청과 구의회 통합청사 건립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구청과 구의회 건물 간 긴 동선으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짐은 물론 현 구청사 건물의 경우 준공된 지 29년이 지나 노후화로 인해 재건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구와 경찰서는 양해각서 체결 후 교환 조건, 평가방법, 차액분 보전에 대한 문제, 소유권 문제, 건물 사용에 관한 사항 등 구체적인 사안을 실무협의를 통해 의견 조율을 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해각서에는 상호 교환을 원칙으로 하되 의회는 구청 통합청사 신축 이전시까지 구의회 건물을 현 용도대로 사용하고 부지 교환비용은 별도 방법에 의해 정산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구는 양해각서 체결 당일 전날인 22일 구의회 의장단(윤규진 의장, 기명옥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했다. 의회 측은 부지교환에 대한 사항은 원안대로 전원 동의했다. 다만 향후 통합청사 건립시 구의회 건물은 단독으로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구의회 의견청취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구는 공유재산관리계획심의 및 구의회 의견 청취, 차액 보전금 수령, 경찰서 건물 신축 이전 후 경찰서 건물 리모델링, 통합청사 건립 등 단계를 밟아 통합청사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신청사 건립기금 조성을 위해 지난 2005년 10억원의 건립기금을 조성한 바 있으며,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매년 50억원의 기금을 추가로 적립해 건립비용을 마련할 예정이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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