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구에 따르면 이번 청렴도 평가는 주택, 건축, 세무, 위생, 교통, 환경 등 총 8개 분야 16개 업무에 대해 인·허가, 지도단속 등을 경험한 민원인에게 전화설문조사 방식으로 공무원의 청렴수준을 질문해 그에 대한 점수를 매긴 것으로 구는 이번 조사의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2005년부터 청렴지수 조사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것을 시작으로 금년까지 4년 연속 서울시로부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청렴지수도 2005년 8.81점, 2006년 8.84점, 2007년 9.24점, 2008년 9.58점으로 매년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 동안 구가 추진해온 부패예방 ‘민원필터링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법인카드의 ‘클린카드제’ 도입과 계약의 입찰단계부터 대가지급까지 전단계가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는 ‘전자계약제도’ 전면시행, 불친절 공무원의 ‘삼진 아웃제’ 실시, ‘자치법규 부패영향평가’ 실시 등이 이번 최우수구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전직원 ‘청렴교육 의무 이수제’ 실시, ‘청렴패러디 포스터 공모·전시’, ‘공동주택 등 건축물 사용승인전 사전점검제’ 실시와 함께 ‘청렴·친절·경제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의식을 고취하고 고객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구민들로부터 신뢰받고 투명성을 높여 줘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구 관계자는 “구는 앞으로도 청렴의식이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제도개선과 업무평가 등을 통해 부패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히고 “부패제로가 될 때까지 구청장을 필두로 중랑구 전 공무원이 철저하고 뼈를 깎는 노력을 경주하여 사랑받고 신뢰받는 구정을 펼쳐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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