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4개洞→2개洞으로 통폐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13 18: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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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1일부터 기능개편… 폐청사는 현장 민원실로 활용 서울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9월1일부터 노량진1동ㆍ본동 주민센터를 노량진1동 주민센터로, 동작동ㆍ사당2동 주민센터를 사당2동 주민센터로 통합, 업무를 실시한다.

13일 구에 따르면 지난 2월1일 상도1동(상도1ㆍ5동), 흑석동(흑석1ㆍ2ㆍ3동) 주민센터 통합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되는 것으로, 구의 행정동은 20곳에서 15곳으로 줄어든다.

통합청사는 현재의 노량진1동 청사와 동작동 청사를 각각 활용할 계획이며, 통합 이후 폐지되는 청사는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문화ㆍ복지 시설로 재탄생시킨다.

그동안 구는 전문연구기관인 ‘한국행정학회’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동 통합에 대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 추진해 왔다. 또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4곳의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 동 주민센터 통합 및 기능개편 업무에 적극 반영했다.

지난 1차 통합 시 사용하지 않게 된 상도1동ㆍ흑석3동 청사는 공공도서관 및 장난감 대여시설 등으로 리모델링이 한창이다.

아울러 구는 동 주민센터 통합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폐지되는 동 청사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하고, 증가하는 민원업무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민원창구에 통합민원발급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한 노량진1동 청사와 거리가 멀리 떨어진 원거리 지역주민 편의를 위해 본동청사를 현장민원실로 활용할 계획이며, 주민등록, 전입, 주민등록 등ㆍ초본을 비롯한 각종 증명발급(인감개인ㆍ신고 제외)과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한 복지상담 등의 업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동 주민센터 통합은 관할구역을 변경하는 것으로, 법정동 명칭이 변경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등기부등본, 건축물관리대장, 주민등록증 등의 모든 표기는 현재의 법정동 주소가 현행대로 유지된다. 따라서 주민들도 등기부등본에 기재돼 있는 현 주소를 통합 이후에도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행정의 전산화 등으로 인한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라며 “효율적인 공무원 인력 재배치와 함께 문화ㆍ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확보돼 주민들은 다양하고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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