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동 나이트클럽 화재현장 방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24 18: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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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의회, 소방관 직무수행 보호장치 해결방안 힘쓸터 서울 은평구의회(의장 나동식)는 대조동 나이트클럽 화재 참사로 동료 직원을 잃은 소방관들을 위로·격려하기 위해 지난 20일 오전 10시10분경 사고현장을 방문했다.

24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20일 오전 5시20분경 대조동 197번지 3호 여인도시 나이트클럽에서 발생, 3층 건물 가운데 2층과 3층 1010㎡를 태우고 1시간30여분만인 오전 6시50분께 진화됐다.

화재가 발생하자 은평소방서와 인근 소방서 대원 100여명이 진압에 나섰으나, 3층 홀 내부에서 진화 중 소방관 3명이 건물 천장에서 떨어진 대형 조명 등 설치물과 일부 건물 잔해더미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순직한 소방관은 은평소방서 녹번 119 안전센터 소속 소방장 조기현(45)과 김규재(41), 소방사 변재우(35).
당시 나이트클럽은 화재발생 1시간 전쯤인 오전 4시30분께 영업을 마친 상태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3명 외 다른 인명 피해는 없다.

의원들은 “소방관들은 자기 생명을 담보로 직무를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보호하는 장치들이 너무 부족한 것 같다. 이들에게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무엇인가를 고민하여 해결 방안을 강구하자”고 말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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