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정책 공청회 오늘 개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26 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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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주민·구의원등 250여명 참여
북한산 생태교육 서비스등 제안 들어


서울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재정운영방향 설정에 주민참여를 도모하고 이를 통해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예산정책 공청회’를 개최한다.

26일 구에 따르면 참여형 예산편성의 일환이 될 이번 공청회는 지역주민과 구민평가단, 대학교수, 구 의회 의원, 관련 공무원 등 25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27일 오후 2시30분부터 두시간 동안 돈암초등학교내 돈암문화스포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다.

공청회 사회는 국민대 행정대학원장 김종범 교수가, 주제발표는 서경대학교 행정학과 김정훈 교수, 국민대학교 행정학과 조경호, 이석환 교수가 맡는다.

주제발표 후에는 성북구의회 천상영 의원과 성북구 민선4기 약속사항실천 구민평가단 이민형 단장이 토론자로 나서며, 이어 청중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발표 안에 따르면 김정훈 교수는, ‘2010년에 성북구는 구도심 속 신도시적 특성이 강하게 나타나고 주민의 사회계층적 동질성향도 뚜렷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시민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성북구의 환경서비스로 ▲운동-산책로 가이드 ▲역사문화탐방 안내 ▲북한산생태교육 서비스 ▲새집증후군 예방가이드 ▲건강식단 컨설팅 등을 제시한다.

이어 조경호 교수는 전국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대학이 소재하고 있는 장점을 살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성북구내에서 해결한다’는 모토를 바탕으로 한 종합계획 수립 ▲지역내 대학교와 초중고 간의 실질적인 협력체계 구축 ▲적극적인 주민 평생학습 정책 구현 등을 제안하게 된다.

이석환 교수는 성북구 문화정책 구현에 있어 과거의 균등한 문화 창달에서 이제는 지역의 독자성을 중시하는 차별적 문화 창달로 나아가야 하며, 지역의 고유한 문화적 상징도 창출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가 지향해야할 바람직한 예산편성의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해 투자사업비를 합리적으로 배분하고자, 이 같은 공청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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