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이용대가 지난 27일 동시간대 방송인 SBS TV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과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등장해 ‘겹치기 출연’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이용대 소속사인 삼성전기의 최지태 과장은 “어제부터 KBS 담당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되지가 않는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최 과장은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 측은 29일 방송을 내보내는 조건으로 26일 저녁에 녹화를 한 것이 분명하며 이번 일로 이용대 선수와 가족들의 마음고생이 심한만큼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한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최 과장은 또 “KBS 측에서 사과가 없다면 현재까지 들어온 KBS 방송 출연 섭외에 대해 모두 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용대 측은 28일 “방송 날짜를 어긴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책임을 묻고 싶다”는 보도자료를 보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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