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의회 상임위원장 선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31 19: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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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의회(의장 조길행)가 28일 열린 제121회 임시회에서 오랜 진통 끝에 상임위원장 선출을 끝내고 제5대 광진구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갈 원구성을 모두 마무리했다.

31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운영위원장에 박채문 의원, 기획행정위원장에 김찬경 의원, 복지건설위원장에 박삼례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구의회는 지난 14일 열린 2차 본회의와 20일 열린 5차 본회의에서 어렵게 의장과 부의장 선출을 끝낸 후 상임위원장 투표까지 마쳤으나 의원들간의 논란 끝에 결국 투표함을 개함하지 못한 채 산회했다. 이어 26일과 27일 열린 6차 본회의와 7차 본회의에서도 의원들간의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제120회 임시회 15일간의 회기를 모두 채운 채 원구성을 다음 회기로 넘겨야했다.

결국 구의회는 28일 제121회 임시회를 새롭게 개회하고 이전 20일 진행된 상임위원장 투표를 무효 선언한 후 이날 오후 6시까지 상임위원회 배정신청서를 다시 받아 상임위원장 재투표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오후까지도 의원들간의 의견조율이 이뤄지지 않았고 1차 투표에서처럼 재적의원 과반수인 8명만이 출석한 채 투표가 이뤄졌다.

이날 총 8표를 얻어 의회운영위원장으로 당선된 박채문 의원은 “부족하지만 운영위원장으로서 이전 윤호영 위원장의 장점은 이어나가고 단점은 보완하면서 의회를 이끌어 나가겠다. 이번 선거동안 의원들간의 마음의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치유될 것이다. 원만하게 치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기획행정위원장에 당선된 김찬경 의원은 “앞으로 이 자리에 계시지 않은 의원님들과 함께 5대 광진구의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복지건설위원장에 당선된 박삼례 의원은 “원구성하는데 이렇게 힘이 들었는데 앞으로 의정활동을 하는데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다. 여러 의원님들과 함께하는 의정생활을 통해 광진구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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