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지상구간 소음관리실태 지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31 19: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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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의원 서울시의회 오신환 의원은 지하철 지상구간의 소음에 따른 민원에 대한 서울메트로의 소극적인 대처에 문제를 제기했다.

오 의원은 29일 175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지하철 지상구간이 주거지역과 인접한 많은 지역에서 소음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일부구간에서는 주민과 서울메트로간의 소송결과 주민이 승소한 지역도 있으나 서울메트로는 지상구간에 대한 전반적인 소음관리 대책 마련보다는 소극적인 대책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이어 “환경부에서 고시한 방음벽의 성능 및 설치기준은 방음벽의 설계시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적정한 방음벽을 선정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그동안 서울메트로 측이 시행한 방음벽 설치 과정과 소음관련 민원에 대응하는 방식을 보면, 적극적인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한 대책 마련보다는 제기된 민원을 임시방편적으로 처리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서울 지하철이 개통된 이래 30년의 시간이 지나도록 소음·진동문제 및 제기된 민원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과 전무하다”면서 “지하철 지상구간의 소음 및 진동현황에 대한 민·관·연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면밀하고 근본적인 연구와 파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통해 맑고 쾌적한 환경조성을 지향하고 있는 서울의 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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