區 홈피 통해 지방재정운영상황 주민들에 공개 서울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지방재정법 제 60조에 의거 2007년 지방재정운영상황을 구 홈페이지에 공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방재정공시는 크게 공통공시와 특수공시로 나눠 게시된다.

구가 공시한 2007년 회계연도 재정운영상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구의 살림규모는 3989억원(일반회계 3571억원, 특별회계 418억원)이다.

이 가운데 91.7%에 해당하는 3659억원이 자체수입(지방세 및 세외수입)으로 구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42만375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민이 1인당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국세를 제외한 조세부담은 서울시세(취득세, 등록세 등 13개)가 193만306원(서울시 전체평균 1인기준 조세부담 101만2000원)으로 시세(193만306원)와 구세(42만375원)를 합하면 지방세 부담은 1인 평균 235만681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의 의존재원(교부세, 보조금 등)은 330억원으로 전체 살림규모의 8.2%에 해당되는데 동종 지자체(전국 69개 자치구) 평균 1240억원보다 910억원이 적어 재정자립도가 높은 편인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채무액은 동종 지자체 평균이 29억원인데 반해 구는 채무액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유재산은 총 2조1847억원 상당으로 이 가운데 99.7%에 해당하는 2조1767억원을 토지와 건물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공통공시사항 외에 특수 공시사항으로 ▲서초장애인정보문화센터 건립 ▲서초노인전문요양원 건립 ▲방배노인종합복지관 건립 ▲서초 방배영어센터 개원 ▲서래글로벌빌리지 센터 운영 등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6건의 사업에 대해서도 공시했다.

공시 내용은 구 홈페이지(http: //www.seocho.go.kr)내 행정자료→재정/예산→재정공시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지방재정공시는 지역 주민의 알 권리 충족 및 건전한 재정운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매년 8월 정기적으로 공시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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