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대장금’= 경희궁 숭정전서 30일까지
뮤지컬 ‘대장금’이 경희궁 숭정전 무대에 오른다. 500년 전 개혁의 소망을 품은 젊은이들의 삶과 고독, 사랑이 고궁 무대에서 펼쳐진다.
초연이 인간 장금이가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뤘다면 이번 뮤지컬은 중종의 실리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한 개혁의지, 장금이와 민정호의 관계 등이 균형 있게 큰 축을 이룬다. 남존여비의 봉건적인 사회에서 집념과 의지로 궁중최고의 요리사가 되고, 조선 최고의 의녀가 되는 장금이의 인생여정과 장금이와 민정호의 사랑도 이야기의 한 축이다.
올해 뮤지컬에서는 조광조라는 새로운 인물을 넣는 등 레퍼토리에 수정을 가했다. 새로운 연출, 음악, 춤 등으로 대장금이라는 캐릭터만 빌려왔을 뿐 초연 뮤지컬과는 전혀 다른 느낌, 감동을 주겠다는 각오다.
가수 출신인 리사(28)와 뮤지컬 배우 난아(25)가 장금이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한지상(26), 조정석(28), 고영빈(35), 이경미(47), 이정화(44), 등이 출연한다. 9월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경희궁 숭정전에서 공연된다. 3만~5만 원. 02-738-8289
노래·춤으로 다시보는 햅번의 추억
‘마이 페어 레이디’= 세종문화회관서 내달 14일까지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가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자신이 조각한 조각상과 사랑에 빠진 조각가 피그말리온을 모티브로 쓴 소설 ‘피그말리온’이 ‘마이페어레이디’의 원작이다. 1956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공연됐다. 그해 토니상 최우수작품상 등 6개 부문 상을 수상했다. 1964년 오드리 헵번이 주연한 동명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잘난 괴팍한 언어학자는 SBS TV 드라마 ‘온 에어’에 출연한 이형철(37)이다. 뮤지컬계의 디바 김소현(31)이 아가씨에서 숙녀로 거듭나는 일라이자다. 김진태(57) 윤복희(62) 김성기(43) 등도 함께 한다.
한국에서는 뮤지컬 초연이다. 세종문화회관에서 9월14일까지 공연된다. 2만~12만 원, 02-501-7888
‘4인4색’ 햄릿과 함께하는 특별한 밤’
월드버전 ‘햄릿’= 숙명아트센터 시어터서 공연중
셰익스피어(1564~1616) 원작의 영원한 고전 ‘햄릿’의 뮤지컬 버전이 나왔다. 고전의 향기를 간직했지만 록 음악을 가미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영화와 드라마에 주력하다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박건형(31), 가수 겸 탤런트 이지훈(29), 뮤지컬 배우 임태경(35), 윤형렬(25) 등이 4명의 햄릿이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햄릿을 선보인다.
햄릿 내면의 갈등과 오필리어와의 사랑이 공연 전반을 아우른다. 극의 빠른 전개를 위해 대사를 최소화했다. 역동적인 춤과 음악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완성도 높은 록과 클래식 음악의 하모니도 돋보인다.
뮤지컬 ‘햄릿’은 한국, 미국, 체코 공동제작이다. 국내 공연 제작사 최초로 해외 라이센스 작품의 공동 저작권을 갖고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이다.
남경읍(폴로니우스), 서지영(왕비 거투르트), 이정열(클로디우스), 김승대·박은태(레어티스)가 함께한다. 오픈런으로 숙명아트센터 시어터S에서 공연 중이다. 4만4000~7만7000원. 02-715-6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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