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성동구’ 수상 쾌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21 18: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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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한국지방자치대상 ‘국제화·정보화’ 부문 서울 성동구(구청장 이호조)가 19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08 한국지방자치대상’에서 ‘국제화/정보화’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1일 구에 따르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지방자치대상’은 한국언론인포럼이 주최하고 지식경제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경제TV에서 후원하는 상으로,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들의 선진화된 경영기법을 공유하고 투명한 정책시행을 촉진하는데 기여해 왔다.

이호조 구청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오늘 수상이 있기까지 한결같은 지지를 보여주신 34만 성동구민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적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사는 섞임과 융합의 시대로 국제도시, 정보화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키워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성동구는 미국 조지아주 캅카운티, 중국 북경시 회유구 등 외국 도시와의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국제교류활동과 외국인 복지환경 개선, 외국어 교육여건 향상 등 국제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외국인근로자를 비롯한 거주외국인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으로 지역사회와의 통합을 위해 노력한 것이 이번 수상의 주요 배경이 됐다.

구는 지난 2000년부터 전국 최초로 ‘외국인 근로자의 날(5월21일)’을 제정해 외국인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사회의 정착을 돕고 있으며, 2001년에 설립한 ‘외국인근로자센터’는 외국인근로자들의 소중한 쉼터이자 배움터로 현재 연간 1만6000여명의 외국인근로자들이 한국어교실, 컴퓨터교실 등 다양한 문화·복지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한국문화와 생활에 익숙하지 못한 외국인들을 위해 구민들이 직접 멘토가 돼 지속적인 상담자나 친구가 돼주는 멘토링 사업을 실시 중이며, 외국어서포터즈를 구성해 외국인들에 대한 민원서비스는 물론 각종 구정과 관련된 번역 및 통역업무도 지원하고 있다.

정보화부문에서는 DIY정보화축제, 구민정보화교육, U-방과후공부방 운영 등 정보화 격차해소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주택종합정보사이트, 원클릭 업무편람서비스, 우편물관리 전산시스템, 부동산공시가격 원클릭 서비스, 통합과태료 관리시스템 구축 등 각종 행정정보화를 선도한 것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과 사회통합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자매도시와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가는 등 글로벌 도시로서의 내외적 역량을 키워갈 계획이며, 아울러 고객중심의 정보화 환경 구축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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