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씨 사망 악성루머 탓(?)…네티즌 논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02 22: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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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최진실씨가 숨진 채 발견된 2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최씨가 사채 관련 루머로 인해 사망한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악성루머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급증하는 악성루머에 의한 연예인들의 자살을 거론하며 악성루머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는 비판이 거세다.

아이디 'qtrade07'는 ""악플로 사람을 사지로 내모는 나라는 한국밖에는 없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악플러에 대해 구속수사를 하고 벌금을 많이 내리는 등 강력한 심판을 해야 한다.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더 이상의 피해자를 양산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규탄했다.

아이디 'joon1949'는 ""악성루머는 살인행위""라며 ""막연한 추측과 근거 없는 풍월로 남을 짓밟는 몰지각한 인간들은 살인자일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최씨 사망을 바라보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올바른 인터넷 문화, 댓글 문화가 정착되기를 호소했다.

아이디 'jamesbond007bag'는 ""악성루머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최씨를 보니 안타깝다""며 ""인터넷 악성 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많은 생명을 죽이는 위험한 일들을 이제는 자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이디 'iamyd25'는 ""이번 일로 남 헐뜯기가 영원히 사라지길 바란다""며 ""남의 일에 악플 대신 칭찬과 덕담을 하도록 모두가 노력하고 실천하자""고 호소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악성루머를 근절하기 위한 해결책을 직접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디 'janeahn62'는 ""각 포털사이트는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들을 검색하는 기관을 설치하고 허위사실 유포를 한 사람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다시는 공인들이 악성루머에 시달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허위사실유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아이디 'chang_e2008'는 ""인터넷 실명제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며 ""악플 제거를 위해 실명제를 실시해 제2의 최진실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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