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다문화가정의 문화공동체 의식 형성을 통해 사회통합 및 국내 적응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다문화가정 어울마당을 개최했다.

5일 교육청에 따르면 ‘함께하는 우리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관내 초등학교에 재학하는 다문화가정 중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초등 90가족 총 340명이 참여했으며, 참여 가족은 국제결혼가정 75가족, 외국인가정 9가족, 한국인가정 6가족이다.

행사는 공연마당(풍물놀이, 중국 사자춤, 사물놀이), 놀이마당(길쌈놀이, 나는 홍보대사 등의 단체 경기), 민속마당(민속 의상 입어보기 등), 어울림마당(다문화 가정 학생이 한국 문화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담은 영상편지, 한국의 전통놀이 체험하기 등), 먹거리 마당 등과, 경연마당(노래, 춤, 기타 장기자랑)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KT에서 고국의 가족, 친지들과 무료 통화할 수 있는 국제전화 부스 지원, 서울교육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원 교수들의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학교생활 상담 지원, 기업체의 간식 지원으로 더욱 알차고 풍요로운 어울마당 축제가 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써의 자긍심 함양은 물론 우리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가지게 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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