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러 클래식 선율에 풍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06 19: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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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러 명곡 시리즈’ 예술의전당서 15일 공연 지휘자 드프리스트-피아니스트 올가 케른과 한무대

서울 시립교향악단의 ‘러시아 명곡 시리즈’ 세 번째 무대가 1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한 해 동안 4회에 걸쳐 러시아 작곡가들의 관현악 작품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러시아 명작 시리즈다.

이번 공연에서는 미국의 지휘자 제임스 드프리스트(72)와 2001년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올가 케른(33)이 협연한다. 스크리아빈의 ‘몽상’, 루토스와프스키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등을 들려준다.

드프리스트는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 이후 미국이 낳은 최고의 지휘자로 평가 받고 있다.

‘흑인’, ‘소아마비’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5년 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 종신 지휘자로 임명됐고 오리건 심포니 명예 음악감독, 피닉스 심포니 수석 예술고문 겸 줄리어드 음대의 지휘·관현악부 책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첼리스트 장한나(26)에게 5년 전부터 지휘를 가르치고 있다.

협연자인 케른은 차이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와 교류하던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다섯 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다.

소프라노였던 고조 할머니의 러시아 전역 투어의 반주자가 라흐마니노프였다. 피아니스트였던 조모 역시 차이코프스키의 친구였다.

2001년 제11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3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우승자가 됐다. 케이프 타운 페스티벌 예술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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