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모의의회는 21세기의 주역이 될 초등학생들에게 지방자치와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실시되는 것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체험학습의 효과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아왔다.
이번 모의의회에는 강북구 지역내 14개 초등학교 학생 25명이 참여해 의회 의장, 의원, 구청장, 부구청장 및 소관국장 등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구정에 대한 의문사항 질문과 이에 대한 구청의 답변 등의 프로그램으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특히 이날 모의의회에서는 행정위원회 소속 원희상 모의의회 의원(인수초등학교)이 인적이 드문 골목에 가로등 추가 설치와 학교 앞 분식집에 관한 위생상태 등 최근 먹거리 안전대책에 대한 질문을 하는 등 모의의회를 처음 체험하는 초등학생답지 않게 진지한 자세로 질문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안광석 강북구의회 의장은 “교과목에서만 배우던 의회민주주의 절차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것은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무엇과도 견줄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라고 말하며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쑥쑥 성장해 주기를 당부하였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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