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통해 대중과 대면하니까 행복하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그동안 정치적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기도 한 최민식이 드디어 본업을 돌아보게 됐다. “자동차의 주행거리를 제로로 놓고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다.
크게 위축된 한국 영화계에 대해서는 “힘들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이럴 때일수록 원점에서 생각하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외부 상황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보면 투철한 창작정신이 훼손된다. ‘내가 왜 영화를 하는지’ 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매달려야 한다”고 권하기도 했다.
‘히말라야-바람이 머무는 곳’은 삶이 안 풀리는 중년 남자가 한국에서 사망한 네팔 이주노동자의 유골을 들고 히말라야를 찾아 스스로를 성찰한다는 내용이다. 최민식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A4용지 2장 분량의 이 영화 기획서를 받아보고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미지의 땅 히말라야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다.
현지인들과 함께 작업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프로페셔널 배우는 최민식 한 명 뿐이다. 최민식이 감독에게 직접 건의, 성사시켰다.
최민식은 고산병이 두려웠다. “심하면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보다 내가 고산병으로 고생하면 영화 촬영이 지연된다”는 책임감도 그를 불안케 했다. 히말라야로 떠나기 전 ‘야미 침’을 맞았다는 사실도 털어놓았다.
그래도 “현장에서 술도 마시고 잘 놀았다”면서 “세상에 적응 할 일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유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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