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전용가스충전소<평창동 148-16번지 일대> 설치 말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12 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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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의원·주민 200여명 반대 가두행진 벌여 서울 종로구의회 안재홍 재무건설위원장과 김성배 의원이 지난 9일 오후 4시 국민은행 평창동지점 앞에서 열린 버스전용가스충전소와 버스차고지 설치반대시위 및 주민규탄대회에 참여했다.

12일 종로구의회(의장 이종환)에 따르면 주민들은 올해 10월 중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서울시의 일방적인 발표가 잇따르자 설치반대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것.
주민 200여명이 모인 이날 반대시위 및 규탄대회에서는 그간의 경과보고와 주민반대결의문 낭독이 이어졌다. 아울러 국민은행 평창동지점 앞에서 출발해 구기동 신영소방파출소를 돌아나오는 가두행진을 벌였다. 그동안 주민들은 평창동 148-16번지 일대 약 7200여㎡의 대지에 버스전용가스충전소와 버스차고지를 설치하겠다는 서울시의 계획에 대해 공기오염과 교통체증, 대형사고의 불안 등을 이유로 반대의사를 주장해왔다.

서울시장은 주민과의 면담을 통해 주민이 원하지 않는 시설은 설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안재홍 위원장과 김성배 의원은 지역주민의 동의가 없는 서울시의 일방적인 사업추진은 절대 불가하다는 뜻을 강력히 주장하고, 서울시의 조례나 법령, 행정절차 위반 등을 지적하면서 규탄대회에 참여한 주민들의 반대결의에 힘을 실었다.

한편 10일 오후 4시에도 같은 장소에서 반대집회가 열렸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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