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례의원 주민참여 예산편성 운영실태 따져
이미재의원 빗물받이 하수구 악취개선책 요구
서울 용산구의회(의장 오세철)가 지난 6일 제160회 임시회를 개회한 가운데 지난 7일에는 구정질문, 8일에는 답변 시간을 가졌다.
12일 구의회에 따르면 먼저 7일 구정질문에서는 윤석훈, 김종례, 이미재 의원 등 3명의 의원들이 집행부를 상대로 질의했다.
먼저 윤석훈 의원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집행부의 추진사항 및 향후 계획, 최근 발생한 중국발 멜라민 파동에 따른 식품위생 관리감독 실태 및 향후 계획, 연말 용산 10대뉴스를 선정해 구 소식지 등에 게재하는 방안 등에 대한 구정질문을 했다.
이어 김종례 의원은 지방재정법 제39조와 같은 법 시행령 제46조의 규정에 의거 운영되고 있는 주민참여 예산편성제도와 관련, “용산구의 주민참여 예산편성제도 운영실태를 살펴보면 법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주민 의견수렴에 관한 절차와 운영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이 없이 관 주도의 포괄적이며 형식적으로 운영됨으로써 그 효율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과연 이런 제도 하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예산에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지, 그동안은 어떻게 처리했는지, 내년도 예산편성에 따른 주민의견 수렴사항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또 그는 주민 및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방범용 CCTV 예산 및 관리실태, 설치에 따른 문제점, 효율적인 관리방안에 대해 집행부를 상대로 질의했다.
마지막으로 이미재 의원은 우천시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각 도로에 설치된 빗물받이 하수구와 관련해 “현재 준설과 관리 부실 등으로 모기 등의 각종 해충의 집단서식지로 변하면서 악취가 발생하는 등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평소에는 닫히고 우천시 등 필요한 경우에는 열리는 자동장치가 부착된 빗물받이 하수구 뚜껑을 개발하여 설치하는 대책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한 시설 개선에 소요되는 예산 및 대책에 대해 밝혀 달라”고 질문을 던졌다. 아울러 그는 노인 일자리 확대 방안, 저렴한 경비를 통한 지역내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구정질문을 펼쳤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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