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비’ 손담비 활짝 피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22 19: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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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곡 ‘미쳤어’ 중독성 멜로디 열풍… ‘의자춤’도 화제 가수 손담비(25·사진)가 활짝 피었다.

지난해 ‘크라이 아이’로 데뷔한 손담비는 늘씬한 몸매, 청순미와 요염함이 공존하는 용모, 남자가수 못잖은 춤 실력 등으로 주목받았다. ‘여자 비’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며 한국 가요계에 대형 여성 솔로가수의 등장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 손담비의 성장은 2% 부족했다. ‘배드 보이’가 인기를 모으고 CF모델로도 활약하는 등 활동을 계속했지만 톱스타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각종 인터넷 가요 커뮤니티에서는 ‘모든 것을 다 갖춘 손담비가 못 뜨는 이유가 도대체 뭘까’라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다 마침내 새 미니앨범 수록곡 ‘미쳤어’가 터졌다. 손담비는 “대중성에 가장 많이 신경을 썼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만들었는데 다행히도 많이들 좋아하고 반응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기뻐했다.

‘중독성’은 요즘 히트가요를 설명하는 키워드다.

‘원더걸스’의 ‘노바디’, ‘동방신기’의 ‘주문-미로틱’ 등이 멜로디와 가사를 반복해가며 팬을 중독시키고 있다. 손담비의 ‘미쳤어’도 이런 열풍에 동참, 단단히 적중했다.

손담비의 ‘의자춤’도 화제다. 영화 ‘원초적 본능’의 한 장면처럼 의자에 앉은 채 다리를 꼬아 돌리는 몸짓이다. 연예인을 포함, 이를 흉내내는 이들이 제법 많다.

손담비는 “다리에 쥐가 나도록 연습했다. 발을 돌리는 동작에서는 안쪽다리 근육 힘이 대단히 필요하다”고 귀띔했다. 손담비의 춤을 섣불리 따라 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는 뜻이다.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은 타오르는 인기에 기름을 부은 꼴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손담비는 모델 출신 연기자 마르코(29)와 가상부부로 맺어져 로맨틱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 TV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자제했던 손담비의 숨은 매력들이 새록새록 진가를 풍기는 중이다.


美 할리우드 진출 코앞… 영화 ‘하이프네이션’ 주연 캐스팅

손담비의 미래는 장밋빛이다. 이미 할리우드 영화 ‘하이프네이션’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상태다.

국내 드라마 출연도 조율하고 있다. 연기연습은 물론 춤 연습도 치열하게 병행하고 있다.

데뷔를 준비하며 3년 이상 트레이닝을 받았다는 손담비다. 그래도 연습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

“무조건 연습해야 한다. 춤을 소재로 한 영화 출연이기 때문에 더 잘 춰야 한다”는 사명감이다. “무대에 설 때 더 많은 매력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소망했다.

손담비는 이렇게 성장 중이다. 한국무대는 이미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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