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공군 건립불가주장 철회도 요구
서울 송파구의회가 제2롯데월드 초고층 건립에 발 벗고 나선다.
송파구의회(의장 박재문)는 23일 오전 10시 제16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대한민국의 브랜드 제2롯데월드 초고층 건립 승인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구의회는 ‘대한민국의 브랜드 제2롯데월드 초고층 건립 승인 촉구 건의문’을 통해 “제2롯데월드 112층 건축에 대해 빠른 시일내 국방부와 공군의 긍정적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1994년 군용항공기지법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가 다시 1996년 미연방항공청의 부수구역의 예를 들어 비행기 안전구역 밖이라도 해발 164.5m까지만 건축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바꾸는 등 상황에 따라 건립불가를 주장하는 공군은 정세변화에 부응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제2롯데월드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구 군용항공기지법)’상의 비행안전구역 밖에 계획돼 법적으로 고도제한 대상이 아닐 뿐 아니라 미연방항공청과 국내전문기관 기술검토에서도 비행안전을 확보하면서 건축이 가능하다는 해석에 귀를 기울여 구태의연한 할거주의를 버리고 글로벌시대에 적극 동참할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회생에 국방부와 공군을 비롯한 모든 국민이 힘을 모아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재문 의장은 “제2롯데월드 112층 건립은 대한민국의 브랜드를 세계에 드높이고 어려운 글로벌 경제 활성화에 초석이 된다”면서 “송파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그 시너지 효과는 외자유입 1조7000억원, 고용창출 연인원 250만명, 준공 후 2만3000명, 연간 2억 달러 외화수입 창출 등 한국경제 회생의 발판으로 국방부와 공군은 이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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