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20, 30대 여성들의 사랑과 연애, 성 의식을 이야기한다. 섹스 칼럼니스트의 입을 빌려 이 사회의 성적 풍토를 에둘러 말한다. 소설은 1970년대생을 일컬어 ‘성 아노미 세대’라고 정의하고 있다. 순응적인 60년대생과 도전적이고 자유로운 80년대생 사이에 끼인 세대라는 의미다. 마음은 자유롭지만 행동에서는 기존의 억압에서 벗어나지 못한 세대로 규정한다. 김경순 지음, 260쪽, 9000원, 문학수첩
난해한 말장난으로 엮은 소녀의 모험담
■지하철 소녀 쟈지= 프랑스 현대 문단의 거장 레몽 크노(1903~1976)의 작품이 국내에서 처음 번역, 출간됐다. 번역상 난해함 때문에 그동안 제대로 소개되지 못했던 프랑스 작가다. 여기서 꾸어오고 저기서 빌려와 원주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분탕질해놓은 언어들이 활개를 친다. 파리의 외삼촌 집에 맡겨진 쟈지가 이틀 밤과 하루 낮 동안 겪는 이야기를 소설에 담았다. 정혜용 옮김, 336쪽, 1만800원, 도마뱀출판사
19세소녀의 엽기적이고 반 위생학적 사랑
■습지대= 19세 소녀의 엽기적이고 반 위생학적 사랑 이야기다. 헬렌은 자신의 성기 부위를 면도하다 다쳐 병원에 실려와 치질 수술을 받게 된다. 자위 기술을 탐색하고 활발한 섹스를 즐긴다. 잘못된 수치심을 버려라, 여성의 성기를 이름으로 부르지 못하는 부끄러움을 버려라, 위생과 면도에 집착하지 마라…. 남성을 향한 복수심, 여성을 향한 비판의 날이 예리하게 섰다. 샤를로테 로시 지음, 김진아 옮김, 312쪽, 1만원
사람들에게 호감주는 이미지메이킹 노하우
■호감도 100배 인상의 달인= 비호감형도 단숨에 호감형으로 바꿀 수 있는 유쾌한 인상 사용설명서다.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인상 만들기 방법을 조목조목 짚었다. 대통령 특별기 ‘코드 원’의 기내 서비스를 담당했고 이미지 컨설턴트로 활동한 저자가 일상은 물론 사회생활에서도 호감을 주기 위해 필요한 이미지 메이킹 노하우를 전수한다. 정혜전 지음, 220쪽, 1만2000원, 비전코리아
의뢰인을 두번 죽이는 악덕 변호사들
■변호사가 절대 알려주지 않는 31가지 진실= 모든 변호사가 약자의 편에 선 정의의 수호자는 아니다. 불성실 변론에다 과다 수임료는 물론 한 번 통화하는데도 거드름을 피우는 변호사답지 못한 변호사도 있다. 소송 만으로도 힘겨워 하는 의뢰인들을 두 번 죽이는 변호사들을 까발린다. 변호사가 어떻게 의뢰인을 속이고 폭리를 취하는지 그 과정을 폭로한다. 한정우 지음, 228쪽, 1만2000원, 한국경제신문
‘한 마디 해결사’ 화술 달인들을 배우자’
■간결한 대화법= 말은 간결할수록 좋다. 단 한 마디로 핵심을 전달하는 간결한 대화법을 익혀보자.
적재적소의 한 마디로 성공과 명예를 거머쥔 화술의 달인들을 예로 든다. 위기 때마다 적절한 한 마디로 13억 중국인을 감화시킨 덩샤오핑이다. 그는 경제발전을 거부하던 당시 여론을 ‘가난한 것이 사회주의는 아니다’고 반박, 설득했다. 관객을 사로잡을 만한 극본을 명함 위에 쓸 수 있을 만큼 간결하게 줄여보라고 요구한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등 ‘한 마디 해결사’들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류양 지음, 212쪽, 1만2000원, 밀리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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